홍도 등대

홍도 등대

홍도 등대는 목포항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한다. 1931년, 대륙진출을 꿈꾸는 일본이 자국 함대의 안전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등탑의 높이는 약 10m로 높지 않지만, 대개 원형으로 만들어진 여느 등대와는 달리 사각형의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콘크리트 구조의 내부에는 등대 상부로 올라가는 주물제 계단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등대문화유산 3호로 지정되어 있다.[1][2]

등대 스탬프 투어

홍도 등대는 해양수산부, 한국항로표지기술원과 국립 등대박물관에서 주관하는 등대 스탬프 투어의 한 코스로 지정되어 홍도 등대를 방문하기 위해 홍도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홍도가 속해 있는 [아름다운 등대] 테마에는 간절곶 등대, 독도 등대, 우도 등대 등 총 15곳의 등대가 포함[3]되어 있으며 모든 등대를 완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신청만 받고 있으며, 기존의 스탬프 날인 방식이 아닌 방문 인증 사진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인증 방법이 변경되었다고 한다.[4] 자세한 사항은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도 등대 가는 길

홍도 등대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홍도 1구에서 산행을 시작해 깃대봉을 지나 홍도 2구로 넘어가는 방법이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으로 홍도 2구에 도착할 수 있다. 길이 험난한 편은 아니니 산행 초보자라도 충분히 갈만 하다. 두 번째는 홍도 1구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홍도 2구까지 가는 방법으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홍도 2구 민박집에 미리 연락해서 배 편을 부탁하거나, 홍도 1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홍도 2구에 도착하면 표지판을 따라 가기만 하면 등대에 도착할 수 있다.

참고

  1.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
  2. <등대와 바다> 한국의 등대 문화유산
  3. 등대 스탬프 투어 [아름다운 등대] 테마에는 다음 15곳의 등대가 포함되어 있다. 간절곶등대, 독도등대, 마라도등대, 소매물도등대, 소청도등대, 속초등대, 어청도등대, 영도등대, 오동도등대, 옹도등대, 우도등대, 울기등대, 팔미도등대, 호미곶등대, 홍도등대
  4. <등대와 바다> 등대 스탬프 투어 이용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