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해수욕장

몽돌

홍도1구에 위치한 몽돌해수욕장은 빠돌해수욕장이라도고 불린다. 고운 모래가 반짝이는 여느 바다의 해변과는 달리 홍도의 해변에는 둥근 몽돌이 가득하다. 홍도를 구성하는 암석은 대부분 사암과 규암으로, 해식작용으로 떨어져 나온 바위 조각들이 긴 세월 동안 파도에 쓸려 둥근 조약돌이 된 것이라고 한다. 몽돌이 깔린 색다른 풍경과 시원한 파도 소리가 매력적인 곳이다.

병풍 같은 기암괴석

길이 600m, 폭 70m의 규모를 갖고 있는 홍도 몽돌해수욕장은 마치 병풍 같은 기암괴석에 의해 둥그렇게 둘러싸여 있다. 동에서 서로 둘러진 기암 병풍 덕분에 한껏 운치가 더해지고, 더 아름다운 일몰을 맞이할 수 있다.

홍도 노을

노을이 질 때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유래에 걸맞게, 홍도의 노을은 무척 아름답다. 노을을 맞이할 수 있는 장소는 몇 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타오르는 태양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몽돌 해수욕장이다. 기암괴석에 낮게 걸린 태양을 바라보고 있자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가 따로 없다.

해안 식당가

해수욕장의 바로 앞에는 해안선을 따라 쭉 식당가가 자리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홍도 자연산 해산물은 그 맛을 감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사람이 붐비는 여행철에는 바닷가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은 필수이다.

F.A.Q.

코로나19 이후로 현재 미개장 해수욕장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만, 바다 깊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물가에서 가벼운 물놀이를 하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국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홍도에서 무단으로 식물을 채취하거나 돌 등을 가져가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홍도는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전문가들은 배를 타고 나가 낚시를 즐기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은 주로 해수욕장 선착장에서 낚시를 합니다. 낚싯대와 관련 물품은 하나로마트 또는 몇몇 식당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