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홍도 원추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1] 이 식물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홍도를 비롯한 남부 다도해 지방의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다. 꽃은 7월에서 9월까지 피며 지름은 약 9cm로 다소 붉은 빛이 도는 황색이다. 다른 원추리에 비하여 키는 그리 크지 않은 반면, 꽃이 더 크고 아름다워서 관상 가치가 높다고 한다.[2] 육지에서 보릿고개로 힘든 기간에 홍도에서는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며 버티는 등 홍도원추리는 홍도 주민들의 삶과도 아주 깊은 연관이 있는 식물이다.
홍도 섬 원추리 축제
매년 7월 중순 경 홍도 ‘섬 원추리 축제’가 열린다. 꽃이 만발한 축제 기간에는 홍도 1구와 2구 일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가득 핀 노란 원추리 꽃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뽐낸다. 안타깝게도 2020년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홍도 원추리 축제가 열리지 못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