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10경

홍도 제1경 남문


홍도 제1경인 남문은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소형 선박이 왕래할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멍을 지나면 일 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고 재앙이 없으며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일명 구멍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도 제2경 실금리굴


홍도 제2경인 실금리굴은 홍도로 유배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풍경을 찾던 도중 망망대해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넓은 굴을 찾아 여생을 가야금을 타며 즐겼다고 전해진다. 일명 가야금굴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굴 안에는 2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공간이 있다.

홍도 제3경 석화굴


홍도 제3경인 석화굴은 천연 동굴로 그 규모가 크고 해질 무렾의 동굴 속 풍경이 아름다워 동양 최고의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동굴 속에 석주가 100년에 1cm 정도 자라나고 있어 동굴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석양에 멀리서 이 굴을 바라보면 햇살이 반사되어 오색꽃이 핀 것 처럼 보이는데, 마치 무릉도원의 입구처럼 보인다 하여 일명 꽃동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도 제4경 탑섬


홍도 제4경인 탑섬은 셀 수 없이 많은 층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작은 섬으로서 300여 명이 한꺼번에 휴식할 수 있을 만큼 넓은 평지가 있는 곳이다.

홍도 제5경 만물상


홍도 제5경인 만물상은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만 가지의 물상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서해 최고의 자연예술 조각공원이라 부를만 하다. 오랜 옛날 마음씨 나쁜 해적들이 있었는데, 어느 도사가 이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불어넣기 위해 만 가지 아름다운 물상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을 보면 모든 나쁜 마음이 착한 마음으로 바뀐다고 한다.

홍도 제6경 슬픈여


홍도 제6경인 슬픈여에는 이름처럼 슬픈 이야기가 깃들어있다.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해 명절을 맞아 아이들의 새 옷을 사기 위해 뭍으로 나갔다고 한다. 부모님이 돌아오시는 것을 기다리며 일곱 남매는 산 봉우리에 올라 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 부모님이 타고 있는 돛단배가 보여 즐거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심한 돌풍이 불어 배가 큰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일곱 남매는 부모님을 부르며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바위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그 이후 크고 작은 일곱 남매가 부모님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슬픈여, 혹은 일곱형제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홍도 제7경 부부탑


홍도 제7경인 부부탑은 부부금실을 좋게 하는 영험이 있는 남근바위 혹은 서방바위라고도 부른다. 오랜 옛날 자녀를 갖지 못한 부부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부부탑 위에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얻을 것이라고 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아들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홍도 제8경 독립문


홍도 제8경인 독립문은 홍도의 북쪽 관문의 역할을 하며, 그 모양이 서울에 세워진 독립문과 똑같다 하여 3.1운동 이후 독립문이라 부르고 있다.

홍도 제9경 거북바위


홍도 제9경인 거북바위는 홍도를 수호하는 사자다. 홍도의 신당에는 용왕이 모셔져 있는데 매년 정월초 사흗날 당제를 지내며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복을 가져오라고 바다에 띄어 수궁으로 보낸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악귀를 쫓아내며 섬 사람들의 생사화복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을 보살펴주는 거북신이다.

홍도 제10경 공작새바위


홍도 제10경인 공작새바위는 세 가지의 모양을 가졌다. 오른쪽에서 보면 모자상 같고, 정면에서 보면 공작새처럼 보이며, 왼쪽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가진 천마상과 같다. 이 바위의 주변 경치가 홍도에서 가장 빼어나며 마치 한 폭의 동양화와 같다.

홍도10경

상기 홍도 10경에 대한 설명은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